■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통령 선거,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에서 내다보이지 않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삼일절을 맞아서 서울 공략에 나섰는데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이는 대선 정국 상황, 김성완 평론가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선후보들의 행보를 하나씩 짚어보기 전에 오늘 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한번 들어보죠.
[문재인 / 대통령]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지금,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일 관계를 넘어서,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합니다.
지난번 3.1절 기념사하고 이번 3.1절 기념사하고 뭔가 다릅니까?
[김성완]
지난해 3.1절 기념사를 제가 그래서 찾아봤어요. 전문을 다 읽어봤는데요. 앞서 나왔던 발언이 그대로 다시 담겨 있어요.
그러니까 지난해 어떤 표현을 사용했냐 하면 일본을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번에는 가까운 이웃이라고 표현했어요.
그때도 이렇게 발언했는데요. 일본과 과거 불행했던 역사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3.1절 기념사하고 거의 똑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일 관계가 그만큼 복잡하게 꼬여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일본이 과거에 반성 안 하는 모습들을 지적 안 할 수 없었을 거고 또 가까운 이웃임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가 이렇게 꼬였다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 한일 관계를 조금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라고 하는 책임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국내외적으로 특히 일본을 향해서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한일 관계가 많이 나빠진 건 사실이죠. 이건 문재인 정부 들어서 나빠졌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1965년부터 한일 합의 이후부터 계속돼 왔던 문제가 잠복했던 문제가 다시 나오고 있고 일본의 극우화 경향하고 맞물려서 나... (중략)
YTN 김성완 (tears23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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